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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애플이 제품 개발과 출시를 비밀에 부치는 이유

by 마에스트로0808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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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관련주에 투자하면서 항상 애플이 직접 언급하는 부분은 전혀 없고 극비리에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망 선정 작업을 궁금해 하면서 애플이라는 기업이 왜 그렇게 '비밀유지, 보안'에 집착하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들은 왜 그토록 보안과 비밀유지에 혈안인 것인가?

 

 

직장생활과 투자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무거울 때 마다 들르는 동네 중고서점에서 나의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INSDIE Apple(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라는 책을 발견하고 읽어보았다.


애플은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시킨다.

"예를 들어 제품 발표 행사에 관여하는 사람에게는 제품 발표일까지 어떤 식으로 단계적으로 제품 정보를 소개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일명 통행규칙이라는 소책자가 주어진다.

이 책자에는 만약 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 책임자는 해고된다는 경고문이 분명하게 적혀있다. "

 


애플은 정보유출에 있어 결벽에 가깝다.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단순히 누가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플이 하려는 일과 관련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보안유지와 정보유출 방지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회사인가 보다.

 


애플의 철통보안, 신비주의의 롤모델

 

잡스는 회사의 내부 사정을 외부에 함부로 누설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월트 디즈니에게서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월트디지니가 신비주의를 펼친 것 처럼 애플도 신비주의가 그들의 마케팅 전략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토록 정보 유출 예방과 보안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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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프로세스(ANPP)

 

"일단 디자인이 시작되면 회사의 나머지 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품을 책임지는 것은 공급망팀과 엔지니어링팀이다.

그리고 애플 신제품 프로세스(ANPP)가 시작된다.

ANPP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완수해야 할 것들을 적어놓은 일종의 가이드 북이다.

제품의 모습을 정의하고 엔지니어들의 업무를 조정하는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매니저(EPM)은 EPM마피아라고 불릴 정도록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 프로세스도 시작되었으며 개발코드명은 'V68' 이라고 한다.

 


왜? 애플 관련 루머는 유독 대만과 중국에서 흘러나올까?

 

"애플도 물론 먼저 디자인을 한 다음 아웃소싱 제조회사에서 테스트를 한다.

전 애플 엔지니어의 말에 따르면 4주에서 6주마다 아웃소싱 제조회사가 있는 곳에 모여 회의를 한다."

대만과 중국의 IT 팁스터들을 통해서 애플 관련 루머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이유

 


애플이 추구하는 수직적 통합

 

"애플은 파트너 공장이 어떤 톱을 사용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한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수직적 통합이다.

애플은 공정 프로세스의 각 단계를 직접 소유하지 않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수직적으로 통합시킨다."

 

이것이 애플이 전용 공장을 요구하는 이유다.

애플은 자신들의 공급망들이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지시하고 관리한다.

제품 생산에 있어 벨류체인을 철저하게 수직적으로 통합해 버리는 애플.


애플의 제품 출시에 대한 철학

 

"그는 한국의 LG가 신제품 출시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썼다.

회사가 내놓을 제품은 처음에 의도했던 것보다 기능이 줄어들고 출시가 늦어질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계속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이젠 모든 사람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게 됐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홍보해왔기에 사람들이 시계를 보면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거 요즘 삼성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나?

폴드SE 출시 지연...

 

이와 상대적으로 출시 직전까지 비밀을 철저하게 유지하여 불필요한 소음을 일으키지 않는 애플이 대단해 보임.

 


애플의 제품 홍보에 대한 철학

"애플은 제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입소문이 공짜 홍보 효과라고 생각한다.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 당일까지 비밀에 부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지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소비자가 곧 어떤 제품이 나올지 정확히 알게 되면 다음 제품이 나올 때까지 구매를 미룰 것이기 때문이다"

 

출시할 제품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는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소음은 제거 하는 세련된 홍보 전략.

 

거기에다가 신제품 바로 직전 모델까지 배려하는 센스, 진짜 똑똑한 놈들이네.

 


애플 폴더블 아이폰과 관련된 기업(유티아이, 파인엠텍, 세경하이테크)에 투자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루머만 간간히 나올 뿐 뚜렷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루머는 매번 틀린다.

루머에 따르면 2021년에 출시될 것이라던 폴더블 아이폰이 빨라야 2026년말 출시라고 하니 말이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투자하려면 애플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서적을 읽어봤는데, 애플이란 회사가 갑자기 애플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렌더링, 스펙을 다 공개해버리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전략을 한수 배워야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이 들었다.

 

위에 언급한 LG전자의 사례를 보면서 이번에 폴드SE 출시지연 사태가 떠올랐다.

 

과연 언제쯤 구체적인 뉴스가 나올까.

하나 확실한 건 2025년 6월 쯤에 열릴 WWDC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는 점이다.

 

여기서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공식적인 코멘트가 나온다면!

WWDC2024가 개최되었던 6월 10일 직전에 폴더블 아이폰 관련주들이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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